동시성




시간적 간격을 초월하여 종교적 실존이나 순환하는 문화 현상이 영원한 곳에서 되풀이되거나 대면하는 일. 

동시성(Synchronicity) 현상은 1920년대 분석심리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이 도입한 개념. 의미 있게 관련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과 관계가 없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것인데 마음 속 사건과 

외부 세계 사이의 우연의 일치가 연관성이 있다는 주관적 경험을 말하기도 한다. 


동시성은 사건들이 우연히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 사이에는 의미 있는 연결고리가 있다는 관점이다. 

즉, 단순 '우연의 일치' 처럼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이 아닌, 

우연 이상의 의미를 갖는 사건들의 동시 발생이 동시성 현상이다. 


동시성은 두 사건이 인과적 관계 없이 의미있는 사건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관찰자의 의식과 외부 사건이 어떤 한정된 공간 속에서 의미적 관련성을 가지고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말하지만, 

때로는 관찰자가 존재하는 공간과 외부사건이 일어나는 공간이 다른 경우도 있다.  

동시성은 관찰자의 꿈이나 의식 속에 갑자기 나타난 사건이 미래의 사건과 일치하는 것까지 확대되어 적용되기도 한다.



동시성의 개인적 주관성



동시성은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과 연관되어 의미를 가진다.

하나의 사건이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대상과 주체


개인의 내면적 정신 상태나 주관적 경험이 사건이 발생하는 주체와 대상 간의 동시성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무아레 패턴과 동시성 


사람들이 패턴을 인식하는 것은 저마다의 삶의 방식과 생존 방식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인간은 자신의 삶을 구조화하고 의미를 부여하는데, 관련 있는 것처럼 보이는 두 가지 사건을 발견하면 

둘 사이에 객관적인 관계가 없더라도 함께 분류하게 된다.


동시성 현상 같은 패턴에 중요성을 부여하는 사람들일수록 패턴을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여러 곳에서 동일한 단어나 숫자를 본다고 느끼는 경우 이는 사후확신편향(Hindsight bias)의 결과일 수 있으며, 

이러한 우연의 일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동시성의 한 예가 될 수 있다.


구조화된 패턴을 마주보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주관적 경험과 상황에 따라 패턴이 주는 의미는 다르게 다가온다.


몽세누의 무아레 패턴은 비효율적이지만 나전칠기를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 장식을 손수 만들던동 과거의 장인들이 추구했던 

미학의 동경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그 시대의 장인들과 우리의 창작행위에서 동시성을 발견하고 느끼게 되었다. 


비효율, 완벽주의, 이상주의라는 시대를 반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패션브랜드가 놓쳐서는 안될

시각이자 태도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가치를 무아레 패턴에 담아내고자 하였다. 바람과 구름, 강줄기 그리고 산 등의

자연물을 구조화된 형상으로 나타내고자 하였으며, 이를 은은하면서도 수려한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패턴을 입힌 원단의 소재는 버려지는 페트병 100%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우리만의 소재이며

기획부터 제작까지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